세습귀족1 13 정치: 제후(諸侯)와 귀족: 공후백자남(公侯伯子男) 왕이나 황제가 있는 나라에서는 왕과 백성들 사이에 귀족(貴族)으로 분류되는 제후계급이 있었다. 이러한 계급제도는 우연스럽게도 중세와 근세까지 동양과 서양의 전통에 공통적으로 존재했다. 옛 사회제도를 살피면, 왕과 귀족을 하나의 지배계급으로 묶어서 이르는 말은 왕후장상(王侯將相)이나 그들에게 지배를 받는 평민(平民) 계층, 그리고 평민에게조차 부림을 받는 최하위계층으로서의 하인(下人)과 노비(奴婢)층 내부에도 각각 좀 더 세밀한 차등이 있었다. (인간 세계는 아무리 평등을 실현한다 해도 힘과 능력에 따라 층층시하層層侍下로 구분되기 마련이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고, 나는 놈 위에 기는 놈 있다’는 속담처럼. 평민 계급 내에는 (동양의 경우)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직업차별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직업이.. 2025.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