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도에 관한 접미어

16 종교의 구성: 무(巫) 선(仙) 승(僧) 도(徒)

by Chiron 21 2025. 3. 24.

<종교의 구성>

종교는 같은 믿음 체계를 가진 사람들끼리 함께 모여 신앙을 지키고 전수하며 공부하기 위해 신앙공동체를 만든다. 이 공동체는 흔히 사제(승려, 성직자)와 교직자가 이끌어가며, 신도들이 이에 응하여 공동체를 운영하고 확장하는 데 참여하는 방식으로 유지된다. 

 

관련 한자어
무(巫) 선(仙) 승(僧) 유(儒) 목(牧) 도(徒) 

 

○무당 무(巫)

- 무당(巫堂), 무속(巫俗), 무녀(巫女),

 

○신선 선(仙)

- 신선, 선녀, 선계(仙界), 선도(仙道), 선경(仙境), 선랑(仙郞), 선유(仙遊), 선학(仙鶴) 지선(地仙=地神)→천선(天仙=天神)

 

* 신(神)의 대리자 무(巫)와 선(仙)

선(仙)은 신(神)과 통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선(仙)이 본래 고대인들에게 신(神)을 대리하여 인간계에 내려오는 존재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선인(仙人)들은 인간이 도저히 만날 수도 볼 수도 없는 신(神)을 대리하여 인간을 가르침으로써, 인간들을 신들과 좀 더 가까워지도록 이끌었다. 이후 등장하는 도교(道敎)는 노자-장자를 거치면서 인간의 언어를 사용하여 도(道)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연대기적으로 인간사회 속에서 종교의 지도자들은 神의 위치에서 점차 인간의 위치로 격(格)이 낮아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하늘에 대한 대중의 무지 탓에 神처럼 떠받들어지다가 인간의 의식성장과 함께 그 베일을 벗어온 것이다.
오늘날 스스로를 神과 동급이라고 자처하는 성직자는 없다. 종종 그러는 사람이 아주 없지는 않은데, 이는 정신적 환각이나 착각 상태가 아니라면 신도들을 속이는 것이다. 심지어는 神이 인격적으로 존재하거나 인간의 삶에 결코 개입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신도들에게 마음놓고 거짓 神행세(연기)를 하는 교직자들도 있다.     

 

○승려 승(僧)

- (스님) 승려, 승복(僧服), 승모(僧帽), 승군(僧軍), 학승(學僧), 법승(法僧),

(불교) 승가,

 

○선비 유(儒)

- 유교, 유가(儒家), 유학(儒學), 유림(儒林), 유현(儒賢), 거유(巨儒),

 

○칠 목(牧) (가축을) 치다, 기르다, 살피다, 보살피다

- 목동(牧童), 목자(牧者), 목양(牧羊), 목마(牧馬), 목장(牧場), 목우(牧牛), 목축(牧畜), 목적(牧笛)

목민(牧民→牧使, 목민관), 목사(牧師)→목회(牧會),

 

○무리 도(徒) 무리, 동아리, 걷다,

- (무리) 종도(宗徒)=신도(信徒)+사도(使徒), 교도(敎徒), 군도(軍徒 옛), 낭도(郎徒 옛→화랑도花郞徒→향도香徒), 도당(徒黨), 적도(賊徒), 적도(敵徒), 반도(叛徒, 반란을 일으킨 무리→역도逆徒→반군叛軍), 폭도(暴徒)

- (수행자) 학도(學徒, 의~, 공~, 어~, 문~, 晩~), 생도(生徒), 선도(禪徒/仙徒), 승도(僧徒)

- (따르다, 동류) 도언(徒言, 무의미한 말), 도역(徒役),

- (걷다) 도보(徒步), 도법(徒法), 도서(徒書)도명(徒命, 기약 없는 목숨),

- (날것의, 벗은) 도수(徒手=맨손, ~체조,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