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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2

01 신분: 죽음에 대한 명칭 5단계 (* 앞글에 이어서) 둘째는 어떤 사람의 죽음을 이를 때 쓰는 표현의 다섯 등급이다.붕(崩)>훙(薨)/서(逝)>졸(卒)>불록(不祿)>사(死)왕이 죽으면 붕(崩)이라는 말을 써서 붕어(崩御)니 천붕(天崩)이니 하는 용어를 쓰는데, 천붕은 남의 부모가 죽었을 때 존경을 바치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 아래 귀인의 죽음은 훙(薨)으로, 제후나 왕족의 죽음에 해당하는데, 홍서(薨逝) 홍거(薨去) 홍홍(薨薨)과 같이 표현했다. 지금은 이 등급의 표현에서 홍(薨)을 대신해 주로 서(逝)를 쓰고, 서거(逝去), 별세(別世)와 같이 표현한다. 그 다음 평어로서 졸(卒)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는 문어체 표현이다. 다음이 불록(不祿)과 사(死=死亡)인데, 요즘은 남의 죽음에 대해 이런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 불록(不.. 2025. 3. 8.
01 신분: 부인(夫人)에 대한 명칭 5단계 이야기 부인(夫人)과 죽음에 관한 5단계 명칭 옛날에 귀족의 신분 등급을 공후백자남(公侯伯子男)으로 나눈 오등작(五等爵)에 빗댄 구분으로, 몇 가지 ‘오등(五等)’ 구분의 사례가 있다.  첫째는 유부녀를 가리키는 부인의 등급을 신분 등급에 따라 다음의 다섯 단계로 나누었다.   후(后)>부인(夫人)>유인(孺人)>부인(婦人)>처(妻).   후는 비(妃)와 같은 말로 황후(皇后)/왕후(王后=왕비王妃)와 같이 왕의 아내를 이르는 말이고, 부인(夫人)은 왕족과 귀족들의 아내에게 붙이는 존칭이다. 오늘날 대통령의 아내를 이르는 영부인(領夫人)이라는 존칭이 여기서 유래한다. 고관이나 사대부의 아내를 유인(孺人)이라 존칭했고, 일반 사람의 아내는 부인(婦人), 또 자기 아내를 남에게 이를 때 쓰는 처(妻)는 일종의.. 2025.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