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식물의 구조: 간(幹) 경(莖) 지(枝) 엽(葉) 맥(脈)

<식물의 구성>

보통 식물의 구성은 ‘뿌리-줄기-잎’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본(木本=나무 종류)인 경우는 줄기에서 가지와 잔가지가 뻗고, 여기에 잎과 꽃이 맺힌다.

줄기는 간(幹)과 경(莖), 가지는 지(枝), 잎은 엽(葉), 뿌리는 근(根)이고, 꽃은 –화(花), 열매는 –실(實) 또는 –과(果)다.

 

○ 가지 지(枝): 나뭇가지, 가지치다, 흩어지다, 버티다, 팔다리(肢)

지(支)는 가른다는 뜻이다. 여기에 나무 목(木)변을 붙이면 나뭇가지를 의미하는 지(枝)가 된다. 나무 줄기에서 가지가 갈라져 나오는 현상을 ‘가지 친다’라고 말한다. 나무가 가지를 치는 현상에 빗대어 지(枝)는 파생하고 흩어진다(분산)는 의미도 갖는다. 나무는 줄기에서 여러 개의 가지를 뻗고 가지마다 다시 잔가지들을 만들어 풍성한 수관(樹冠)을 형성함으로써 하나의 몸통으로 수많은 잎과 꽃과 열매를 생산할 수 있다. 가지 끝에 아직도 자라고 있는 말단 부분을 ‘우듬지’라 한다. 또 가지의 형상은 다양한 계통도(系統圖) 가계도(家系圖) 같은 도표들(diagram)에서 볼 수 있는데, 여기서도 갈라져 나오는 줄기들을 흔히 가지(枝)라 표현한다. 혈관, 경락, 신경줄기 등을 그린 의학적 도해(圖解)에서도 ‘~지(枝)’ 접미사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 (나뭇가지): 연리지(連理枝), 교차지(交叉枝), 평행지(平行枝), 간지(幹枝, 나무의 몸통과 가지)

- (갈라지다, 나뉘다): 지삼초(枝三草), 삼지창(三枝槍, 끝이 셋으로 갈라진 것=포크→ 양지창兩枝槍)

- (인체, 의학도해): 상행(上行)지, 외비(外鼻)지, 척수지, 흉근(胸筋)지, 후위지(後胃枝), 내측지(內側枝), 내과지(內踝枝), 요관지(尿管枝) 등등.....

- (비유) 지엽(枝葉, ~的, 가지와 잎, 즉 일의 본류에서 먼 말초적인 것), 금지옥엽(金枝玉葉, 귀히 여기는 보물)

- (支, 갈라짐, 가지치다→ 枝, 肢): 지류(支流), 지파(支派), 지점(支店), 지소(支所), 지분(支分), 지관(支管), 지도(枝道), 지체(肢體, 몸에서 갈라져 나온 팔다리, 사지四肢) 

 

○ 큰 줄기 간(幹): 줄기, 기둥, 뼈대

- (줄기): 간지(幹枝, 줄기와 가지), 간선(幹線)

- (중심/기둥): 간부(幹部), 간사(幹事), 근간(根幹, 사물/사안의 바탕이나 중심), 기간(基幹), 대간(大幹, 백두白頭~ →정간楨幹), 어간(語幹)

- (비유) 재간(才幹), 간능(幹能),

 

○ 줄기 경(莖): 줄기, 버팀기둥(支柱), 칼자루

- (줄기) 직경(直莖) 구경(球莖→구근球根), 괴경(塊莖, 덩이줄기)

- (비유) 옥경(玉莖=음경陰莖, 남경男莖), 치경(齒莖, 잇몸), 신경(腎莖)

 

○ 줄기 맥(脈): 줄기 혈맥

- (줄기) 산맥(山脈), 광맥(鑛脈), 문맥(文脈), 명맥(命脈), 맥락(脈絡), 인맥(人脈), 수맥(水脈), 지맥(地脈)

- (인체/의학) 혈맥(血脈) 동맥(動脈, 경~, 뇌~)↔정맥(靜脈, 대~, 폐~), 진맥(診脈), 맥소(脈所→급소急所), 맥후(脈候), 맥박(脈搏), 맥동(脈動), 혈맥(穴脈)

 

○ 잎 엽(葉): 잎, 끝, 종이, 세대

- (잎) 엽차(葉茶), 엽록소(葉綠素/~体), 엽맥(葉脈), 엽비(葉肥)

- (종류와 분류) 낙엽(落葉), 활엽(闊葉)↔침엽(針葉, 針狀葉), 복엽(複葉)↔단엽(單葉), 고엽(枯葉), 방패엽, 대엽(大葉), 자엽(子葉, 떡잎→多子葉), 호생엽(互生葉), 부등엽(不等葉), 다육(多肉)엽, 삼출엽(三出葉)→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 침수엽(沈水葉, 침수식물의 잎), 엽채소(葉菜蔬, 葉菜=잎채소), 관상(管狀)엽,

- (풀) 엽산(葉酸),

- (비유) 엽월(葉月=음력 8월), 엽서(葉書), 엽전(葉錢), 천지만엽(千枝萬葉), 지엽(枝葉), 배엽(胚葉)

- (시대, 세대) 초엽(初葉), 중엽(中葉), 말엽(末葉)

- (인체) 전두엽(前頭葉), 측두엽, 후두엽, 두정엽, 폐엽(肺葉, 허파엽), 갑상선엽, 변연엽,

- (국악) 중대엽(中大葉), 촉대엽(促大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