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설명하기 어려운 귀(鬼)와 신(神) 영(靈) 혼(魂) 마음과 정신, 혼백, 영혼, 귀신, 넋 등은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개념들이다. 그것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개념들이기 때문이다. 너무 추상적인 데다 그 의미는 복합적이기도 해서 말하는 사람들끼리도 서로 오해가 많이 생길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 말 속에는 이와 관련된 한자어들이 많은 일상어 속에 녹아 있다. 이제 그 글자들의 접미어 활용을 통해 각각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 지를 살펴보자. (마음에 대해서는 05-1 ‘심(心) 력(力) 기(氣) 참조) 사람들은 대체로 ‘마음’을 얘기할 때는 가슴을 가리키고, 정신을 얘기할 때는 머리를 가리킨다. 영혼은 또 어디에 있는 것일까. 영어로 찾아봐도 마음과 정신은 mind heart spi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