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어: 군신(君臣) 임금과 신하는 서로의 운명을 결정한다

○ 21. 군신(君臣) 임금과 신하.

 

*君 임금 군; 임금, 주권자, 세자
- 임금, 주인, 아버지, 조상, 남편, 당신(2인칭),
*臣 신하 신; 신하, 신하가 되어 섬기다,

 

임금(君)과 신하(臣)는 서로 상대적 관계이지만, 서로 뗄 수 없는 필수적 동반관계다. 신하가 좋은 임금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금도 좋은 신하를 만나야만 좋은 임금이 될 수 있다.

 

성군의 덕성을 지닌 임금은 반드시 좋은 사람을 찾아 신하로 등용하고, 지혜와 양식이 있는 사람은 그런 덕성을 지닌 임금이 있어야 조정에 나아간다. 반면 아첨을 잘하고 윗사람 비위를 맞추기 위해 거짓말이나 잔꾀를 잘 부리는 사람은 애당초 성정이 간교한 군왕과 손발이 잘 맞기 때문에, 이런 임금의 눈에 잘 띈다. 때문에 정치에 실패하거나 성공하는 것은 대개 어느 일방의 탓이기 보다는 군주와 신하 상호간에 공동 책임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성군(聖君)이 되기 위해서는 유능하고 선량한 사람을 골라 쓰는 것이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다. 

 

한(漢)나라 유학자 유향(劉向)은 <설원(說苑)>에서 임금과 백성에게 덕을 끼치는(나라에 이로운) 벼슬아치의 유형 여섯 가지를 꼽아 ‘육정(六正)’이란 말로 표현했다.

①성신(聖臣 인격이 뛰어난 신하) 

②양신(良臣 어진 신하) 

③충신(忠臣 충성을 다하는 신하) 
④지신(智臣 지혜로운 신하) 

⑤정신(貞臣 직위나 재물에 욕심내지 않고 지조를 지키며 깨끗한 신하) 

⑥직신(直臣 강직한 신하)이다.

 

군(君)

- (임금) 군왕(君王). 군림(君臨), 군장(君長), 군주(君主=주군主君), 군공(君公), 군사부(君師父), 대군(大君)

- (임금) 성군(聖君), 암군(暗君), 혼군(昏君), 폭군(暴君)
  (☞ 군주에 대한 여러 고전 명칭은 '13 정치: 임금 군(君) 주인 주(主)' 편 - 구주지사와 칠주론' 참조. 클릭 !)

- (남자) 군자(君子), 제군(諸君), (옛) 2인칭 접미어로 쓰임 ~군(君)= Mister~

 

신(臣)

- 신하(臣下), 신료(臣僚, 벼슬을 가진 신하 각료), 문신(文臣), 무신(武臣)

- 신종(臣從), 신도(臣道, 신하로서 지켜야 할 도리), 신민(臣民)

- 충신(忠臣)↔간신(奸臣, 간교한 신하), 유신(諛臣, 아첨하여 알랑거리는 신하)

- 공신(功臣)↔역신(逆臣), 총신(寵臣, 총애를 받는 신하), 척신(戚臣, 임금과 인척관계인 신하), 봉신(封臣), 사신(使臣), 양신(良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