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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에 관한/장소에 관한 명칭들

08 지명: 자연 지리- 山과 嶺, 江과 川

by Chiron 21 2025. 1. 16.

 

○ 산은 산(山) 강은 강(江)

조선 영조 때의 지리학자 신경준은 한반도의 산줄기와 물줄기를 하나의 지도에 표시한 <산경표>를 지어 우리나라 땅의 대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여기에 저 유명한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의 개념이 나온다.

“물은 산을 넘지 못하고, 산은 물을 건너지 못한다.”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각각의 줄기를 이루어 강과 산맥이 형성되는 원리를 말한 것이다. 한반도의 지형은 북쪽과 동쪽으로 산(山)이 발달하고, 남쪽과 서쪽으로 갈수록 산은 얕아지며 평야가 발달되어, 전체적으로 동고서저(東高西低)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행정구역상의 지명을 살폈으니, 이번에는 자연지리를 따라 산(山) 봉(峯) 령(嶺) 강(江) 천(川), 만(灣) 등의 명칭을 살펴보자. (일부는 행정구역 명칭에 이미 반영되었다).

 

- 산(山)과 산에 준하는 봉(峯=봉우리), 령(嶺=고개, 峙 峴 포함)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山) 한라산, 지리산(천왕봉, 중봉, 제석봉 반야봉 삼도봉 토끼봉 노고단 삼신봉 왕시루봉), 설악산(대청봉, 안산), 금강산, 덕유산, 계방산, 함백산, 태백산, 오대산, 가리왕산, 가리봉, 문수봉, 덕유산, 화악산, 두위봉, 발왕산, 소백산, 방태산, 동대산, 가야산, 점봉산, 국망봉, 금대봉, 상원산, 황병산, 청옥산, 박지산, 중왕산, 백석산, 응복산, 두타산, 금원산, 노인봉, 기백산, 단지봉, 보래봉, 회령봉, 노추산, 수도산, 도솔봉, 대덕산, 치악산, 백운산, 월봉산, 명지산, 백병산, 청옥산, 괘관산, 거망산, 민주지산, 옥석산, 가지산, 가칠봉, 장안산, 일월산, 백운산, 신불산, 청태산, 팔공산, 황석산, 천황산, 운문산, 무등산, 사달산, 삼봉산, 국망봉, 바래봉, 태기산, 선자령, 용문산, 석룡산, 고양산, 팔공산, 묘적봉, 오봉산, (남한 1천m급 봉우리 약 180개)

 

- 강(江)과 하천(川) 등 물줄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름들이 있다.

- (江): 한강 수계: 북한강(내린천, 자운천, 홍천강, 내촌천) 남한강(섬강, 달천강, 주천강, 평창강, 조양강, 서강, 동강, 동대천, 동남천, 옥동천, 제천천)

임진강 수계: 한탄강,

금강 수계: 미호천, 보정천, 초강천, 고산천

영산강 수계: 황룡강, 극락강, 지석강

섬진강 수계: 요천, 보성강,

탐진강

낙동강 수계: 영강, 내성천 쌍계천, 길안천, 금호강, 감천, 황강, 경호강(남계천, 임천, 덕천), 남강, 밀양강(청도천, 동창천)

기타: 남대천(양양), 척산천 정명천 왕피천 황보천 (울진), 연곡천(강릉), 마흡천(삼척), 북천(고성)